라푸마 벙어리 방한장갑 튜닝하기

현재 방한장갑으로 보유중인 장갑은 3종
윈드스토퍼 들어간 겨울장갑을 제외하고
기모장갑도 진짜 추우면 답이 없음으로
제외했을때
컬럼비아 고디니 고어텍스 라푸마 벙어리

그 중에서도 외관상의 퀄리티나 스타일
은 고디니 고어텍스 장갑이 있어보인다

두툼하기도 하고 구석구석 퀄리티가
높은 제품 가격도 높다 사놓고 올해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한데 가끔 쓴다

땀차면 땀빼라고 지퍼도 있다 그닥 쓸
일은 없다라고 생각 실제 아주 추울땐
라푸마 벙어리 장갑이 더 따숩다

어쨌거나 고급제품들은 손목걸이가 따로
장착되어 있어서 산행하다가 장갑벗을때
상당히 편리하다 있는것과 없는것 차이
가 많이 난다 그래서

내피와 함께 착용하는 라푸마 방한장갑
벙어리장갑이라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적응되서 괜찮은 이 장갑을 고디
니 고어텍스 장갑처럼 손목걸이를 다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라푸마 벙어리 방한장갑 튜닝♥
고디니 장갑처럼 손목걸이를 만들어 달
아 주도록 한다 이거슨 노가다다

벙어리 장갑이나 손가락 뺄수 있도록
작크가 손 끝부분에 있는것이 특징이나
한번도 그렇게 써본적이 없다

손목걸이를 어디에 달아주어야 할까?
따로 걸만한 걸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장갑에 달린 각각의 라벨에 장착을 하기
로 한다 힘든 작업의 시작이다

추리닝 허리줄과 평평한 의류용 고무줄
을 이용해서 손목걸이를 만든다
손목걸이는 고무줄로 해야 끼고 빼는데
편리하다 두꺼운것과 얇은것 두가지를
사놓았고 컬럼비아는 고무줄로만 만들
었으나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이번에는 고무줄이 아닌 일반
나이롱 허리끈을 잘라 이용한다

튜깅키트만 손목에 걸면 이런느낌
검정색으로 만들어야 바느질이 삐뚤어져
도 티가 안난다라는 장점이 있다

미싱도 없고 할줄도 모른다
그냥 무식하게 바늘로 한땀한땀 수작업
으로 진행한다 명품 제작 장인처럼
하지만 마음같지가 않다 이쁘게는 못해
도 최소한 튼튼하게는 만들자라는 주의

그렇게 완성이 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내피착용하고 이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편하더라는..♥

좋아 좋아
사놓은 고무줄 여유가 있어서 필요하다
면 다른 제품도 튜닝의 용의가 있다
미싱으로 깔끔하게 했다면 더 좋았겠지?
하지만 미싱도 없고 할줄도 모른다

그냥 쓰는데 의미를 두고 최소한 떨어지
는 일은 없도록 튼튼하게 한땀한땀 마무
리 지어서 정말 추울땐 라푸마 벙어리장
갑을 그리고 보통일때에는 컬럼비아나
고디니 고어텍스 장갑을 이용하기로
한다 내일은 지금 눈이 오고 있으니 새로
구입한 살로몬 트레일 런닝화 스파이크
달린것을 신고 빙판길 테스트에 들어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신발은 여름용인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