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감기기운이 남아있어서 오락가락
컨디션도 좋지않아 그냥 아침에 동네
한바퀴


오늘 비가 온다더니만 하늘이 꾸릿꾸릿
몸도 쑤시고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그런데 벌써 꽃은 봄을 준비중이다
나뭇잎도 없이 꽃만 먼저 피는 꽃이라
참 특이하다

목련꽃을 볼때면 겨울나그네의 노래가
생각이 나곤 한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떠나간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준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가사가 맞는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에 방영했던 겨울나그네
비운의 주인공과 그 삽입곡 거기에
등장하는 목련꽃

목련꽃을 볼때면 봄이라는 느낌보단
겨울나그네의 슬픈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봄이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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